서른만 실종된 최순자
김은정 저 | 판테온하우스
- 2010-09-2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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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내일모레 서른'인 작가의 순도 100% 레알 공감 스토리
두렵고, 불안하고, 답답한 여성들을 위한 심리 치유 소설
인생에 있어서 '서른 즈음'의 시기는 특별한 시간이다. 20대라는 푸르른 청춘을 뒤로 하고 자기 삶에 대한 책임과 왠
지 모를 부담감이 엄습해 오는 시기이기 때문이다. 특히 여성에게 있어서 서른이 가지는 의미는 남자의 그것보다 더 무겁다고 할까.
작가는 이러한 여성의 심리를 고스란히 담아낸 캐릭터를 통해 두렵고, 불안하고, 답답한 여성들을 위한 심리 치유 소설을 선보인
다.
주인공 최순자는 할머니의 이름을 물려받은 18살 소녀다. 고2 어느 날 그녀의 부모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하
고 부모가 남긴 5천만 원의 빚을 고스란히 물려받는다. 집이 경매에 넘어가고, 설상가상 학교도 그만 둔 그녀는 자살을 기도한다. 그
러나 모진 것이 사람 목숨이라고 다시 살아남게 된 그녀는 이평안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직장생활을 시작하게 된다. 그리고 11년 후.
스물아홉 살이 된 최순자. 남자로부터 배신을 받은 그녀에게 6천만 원이라는 거금이 생기는데…….
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. 잠시 방송 작가 생활을 거쳤고 한 때 라디오 프로 시사 콩트를 써보기도 했다. 전공인 소설 창
작을 경원시하며 무심하게 20대를 보내다 부지불식중 머릿속에 움 튼 소재를 나만의 라임 오렌지 나무로 키워보리라는 일념으로 펜을
들었다. 최근에 대하소설 『토지』를 읽고 깊은 여운 뒤로 새삼 부족한 필력을 자각하며 의기소침해졌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다음 소설
을 구상 중이며 대학원 진학도 계획하고 있다.
윤동주님의 시 ‘별헤는 밤’에 뭉클하고,
박민규님 소설 특유의 재기
발랄함을 좋아하고……
가을은 늘 그립고 설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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